文대통령 “金위원장 선물 풍산개, 새끼 낳아…큰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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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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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월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월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주 새끼들을 낳았다며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11월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적었다.

이어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 보인다”며 “개는 임신기간이 두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 부부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 내외에게 풍산개 한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는 같은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보내졌다.

지난달 유럽순방 계기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 당시에도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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