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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김경수·드루킹 언급하며 “靑,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21 16:42
2018년 4월 21일 16시 42분
입력
2018-04-21 16:40
2018년 4월 21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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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1일 ‘드루킹 사건’ 등과 관련 “중차대한 남북 북미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국민은 감성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은 법률, 논리에 기대어 변명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권력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김기식 전 금감원장, 김경수 의원 출마 논란, 서울경찰청의 드루킹 수사 사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부인의 일탈 행위는 국민들 눈에는 문재인정부 집권 1년도 되지 않아 현재의 높은 지지도에 도취된 오만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감동적으로 결단하시라고 권고한다. 절대로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도마뱀도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팔과 다리를 스스로 잘라낸다. 지금은 국회를 정상화해서 민생 문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추경 심의, GM 사태 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북 문제 등 이렇게 성공적인 외교를 하시는 대통령님을 위해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산적한 논란에 대해서 감동적인 결단을 하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탐대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로 물을 퍼 담는 잘못을 범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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