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귀순 北 병사, 일반병실로 옮겨…文 대통령, 병문안 1호 손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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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5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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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귀순 북한 병사 오모 씨(25)가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진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병문안 1호 손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귀순 병사, 일반 병실로 옮겨…‘미음 아닌 고체 음식 먹을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귀순병이 회복되어 일반 병실로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병문안 1호 손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병사는 대한민국이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선을 넘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그 병사의 믿음에 화답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병사는 앞으로도 북한의 테러 협박에 시달릴 수도 있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대한민국은 그 병사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믿음을 대통령이 직접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 씨는 이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그는 당시 북한군 추격조에 의해 팔과 다리, 장기 등에 총격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오 씨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에게 수술·치료를 받았다. 이후 오 씨는 18일 자가 호흡을 시작했고, 19일 의식을 회복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동아일보는 오 씨가 현재 묽은 미음(쌀죽)을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주대병원 측은 오 씨가 조만간 두부 등 연한 고체음식을 먹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오 씨의 상태를 지켜본 뒤 군 당국과 협의해 1개월 내에 군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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