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병 호전돼 일반병실 옮겨… 조만간 미음 아닌 음식 먹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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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귀순 병사 오모 씨(25)의 상태가 호전돼 24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대수술을 거쳤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오 씨는 주말인 25일 혹은 26일경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발열이 없는 데다 호흡과 맥박, 혈색이 좋아 중환자실 치료를 중단해도 괜찮을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

오 씨는 현재 묽은 미음(쌀죽)을 먹고 있다. 조만간 두부 등 연한 고체음식을 먹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될 것이라고 병원은 밝혔다. 오 씨는 18일 오전 자가 호흡을 시작했고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 병원은 오 씨의 상태를 면밀히 지켜본 후 군 당국과 협의해 1개월 내에 군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귀순병#일반병실#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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