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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00만 달러 대북지원, 북에 현금 못 줘서 안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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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800만 달러 대북지원, 북에 현금 못 줘서 안달 났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14 17:42수정 2017-09-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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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의 대북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자유한국당은 "지금 인도적이니 뭐니 하면서 북에 현금 나눠줄 때 인가?"라고 반발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4일 "800만 달러 대북지원 이 무슨 정신없는 소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정 대변인은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대화하자고 그렇게도 구걸해도 북이 매몰차게 거부하니까 이번에는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북에 현금 못 줘서 안달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실업이 9.4%가 넘고 우리나라에도 헐벗고 어려운 사람이 많고, 또한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하라고 할 땐 언제고 지금 물품 지원이라도 한다면 국제사회는 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세 가지 이유들 들며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첫째, 시기적으로 지금은 대북 압박을 가하고 국제적 분위기에 금을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둘째, 인도적이니 뭐니 해도 결국 북에 현금성 도움을 주는 것은 결국 김정은의 비자금을 두둑하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셋째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상 지금 북에 퍼주기 할 때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은 북의 핵과 미사일에 불안한 상황에서 대북지원은 지원이 아니라 대화 구걸 뇌물로 인식될 것이다. 국민적 사기(士氣)에 엄청난 손실을 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발 정신 차리고 대북압박 국제 공조에 적극 응하고 북핵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끄는데 매진하는 것이 답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약 90억 원)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에 350만 달러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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