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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 출당, 1심 판결 보고 10월 중순 이후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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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 출당, 1심 판결 보고 10월 중순 이후 집행”

뉴시스입력 2017-09-13 11:04수정 2017-09-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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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반발엔 “조직 운영하다면 갈등 있어”
“윤상현 빠졌다? 그 사람은 공천 못받았어”
김무성·유승민 질문엔 “정당가입 자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혁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결과를 본 뒤 다음 달 중순 이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발표 직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집행 여부는, 혁신위는 권고를 하고 그 권고안을 토대로 당의 중지를 모아서 집행하는 시기는 10월17일에 1심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10월 중순 이후에 하자고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는 종국적 집행기관이 아니고 한국당의 혁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서 권고한 것”이라며 “이 권고안을 토대로 당내 의견을 모아 10월1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박근혜·서청원·최경환) 세 분에 대한 논의는 10월 중순 이후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내 의원들, 특히 친박 의원들의 주장이 있었다”며 “그것을 받아들여서 10월 중순 이후로 논의를 하고 집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회의체는 다수결”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1심 선고 연기 가능성에 대해 “그게 걱정인데, 제가 반대하는 의원들한테 10월17일이 되면 석방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또 6개월을 미루려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저들은 지방선거까지 끌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지방선거까지 마냥 미룰 수가 없지 않느냐고 얘기했을 때, 10월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인 집행 여부 논의를 해도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앞서 진행된 당대표 및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김태흠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친박 의원들이 목소리 높여 반발한 데 대해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갈등도 있고 반발도 있다”며 “만장일치제로 하는 것은 공산주의, 북한의 김정은이가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반발이나 반대의견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며 “그것까지 전부 수렴해서 조직 운영을 해 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 제명의 경우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해서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집행하는 부서나 당에서 논의를 본격적으로 안 했기 때문에 그건 지금 답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홍 대표는 두 사람을 만났느냐는 질문에도 “만난 건 맞다”면서도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빠졌다는 지적에는 “특정인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난센스다. 윤상현의 경우 자신도 공천을 못 받았다”며 “자신도 공천 못 받고 무소속으로 했던 사람”이라고 윤 의원을 두둔했다.

그는 ‘친박 8적’에 대한 질문에 “탈당 8적도 있다”며 응수한 뒤 “서로가 잘못해서 이런 사태가 난 것인데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혁신위에서 지난주에 발표하겠다는 걸 제가 좀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서 1주 연기한 것”이라며 “과거 혁신위는 당내 혁신위였기 때문에 조율이 됐는데 지금은 전부 당외인사, 개성이 뚜렷한 교수님들이다. 처음 할 때 전권을 주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기에 그 분들의 활동을 간섭하거나 제지를 할 수 없다”고 이번 혁신위 결정에 자신이 간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무성·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다시 받아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대한민국 헌법은 정당 가입의 자유도 있고 탈퇴의 자유도 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탈당자는) 재심사 과정 없이 모두 받으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늘푸른한국당 의원들도 대부분 입당했다. 바른정당으로 나갔던 기초광역 의원들도 대부분 입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이 좀 어렵긴 하다. 대여투쟁 과정에서 당내 일부 불만은 대열을 흩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시간을 좀 뒀으면 했다”면서도 “혁신위에서 1차 의결을 하고 오늘 부득이하게 발표를 했기 때문에 혁신위 안을 두고 10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혁신위가 보수위기에 현 지도부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혁신위 안을 나는 수긍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백의종군’ 주장에는 “모든 분들의 책임”이라며 “내가 나가면 당이 잘 되나”라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연말까지 안으로는 혁신을 하고 밖으로는 대여투쟁으로 하는 투트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어려움이 있지만 그 투트랙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며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때로는 갈등이 있을 수 있다. 모두 한마음이 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100% 한마음이 된다면 그건 김정은 정권”이라며 “그 모든 걸 감안해 투트랙으로 연말까지 당을 정상궤도에 올리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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