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한명숙 전 총리 출소, 그 맑음이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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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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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명숙 전 총리’ 김진애 전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한명숙 전 총리’ 김진애 전 의원 소셜미디어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그 맑음이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명숙 前 총리, 징역 2년 만에 만기 출소’라는 제목의 뉴스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벽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 그 맑음이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5시쯤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는 취재진에게 “이렇게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 의정부까지 와주신 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한 전 총리는 “여러분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다”라며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별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측근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59)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약 9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으며,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후 같은 달 2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고, 같은해 10월 경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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