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동연 낙마 아쉬워…文정부 경제정책, 변함없이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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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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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결국 경질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변함없이 ‘My Way’ 하리라 본다”며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지 베네수엘라행 비행기를 타면 실패한다. 그래도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김동연 부총리의 낙마에 아쉬운 생각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간 ‘경제 투 톱’ 교체설과 관련해 김 부총리의 유임과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의 교체를 주장해왔다.

그는 “어떤 강력한 권력도 정치에서는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경제는 시장을 지배하지 못한다”면서 “경제팀 개편에 민심과 시장의 반응을 주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 경제팀이 탈 비행기는 정해진 것 같지만 성공을 기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윤영찬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브리핑을 갖고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의 교체를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두 사람의 내부 승진에 따라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사회수석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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