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하태경, 文·北 정권 비호하며 보수 걱정…양아치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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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7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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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강연재 한국당 법무특보. 사진=동아일보 DB,강 특보 페이스북
(왼쪽부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강연재 한국당 법무특보. 사진=동아일보 DB,강 특보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보수를 떠나라"고 하자 강연재 한국당 법무특보가 발끈했다.

강 특보는 7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표님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가 '양아치'일 거다. 그런데 새누리당으로 두 번씩이나, 그것도 텃밭 좋은 부산에 공천 받아 재선까지 하고도 당을 뛰쳐나가서 문재인 정권의 대북 처신에 앞잡이처럼 나서 동조하는 분이 누구에게 '양아치'라 하는지. 하태경 의원이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한 것은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당을 한 번 더 넘어가고 싶으면 그냥 깔끔하게, 조용히 넘어가라. 보수당에서 두 번 공천 받고는 왜 공천 준 당과 보수진영에 총질을 해대고, 문 정권과 북한 정권을 비호 하면서 마치 보수를 걱정하는 듯이 '보수=양아치' 로 만들며 X맨 짓을 하냐. 이런 행동이 양아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합시다"라며 보수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보수를 떠나라. 탄핵 이후 보수가 망가진 결정적 원인은 홍 전 대표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냐.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홍준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 탄핵되었다면 홍 전 대표는 보수의 이름으로 탄핵되어야 할 사람"이라며 "보수 혁신과 인적 청산은 보수 분열이 아니라 보수가 더 크게 태어나는 과정의 성장통이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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