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강남 아파트 반값 이하 다운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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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 野 “정치 편향-재산 송곳 검증”

국회는 23일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인사청문 정국을 이어간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의 하이라이트라고 보고, 정치적 편향성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을 놓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 및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0년 서울 반포동 한양아파트를 4억7500만 원에 매입하면서 2억1160만 원의 다운계약서를 작성했고, 2013년 11억 원에 되팔았다. 김 후보자는 “당시 관행”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에서 통진당 측 변호인단을 이끈 전력을 문제 삼아 대법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캐물을 예정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후보자 개인과 통진당의 정치 강령이 동일시되지 않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회는 23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진행하며 24, 25일에는 각각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을 실시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김선수#강남 아파트 반값 이하#다운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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