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기 불가? 정병국 “노무현 대통령은 더 했다, 한번 패했다고 결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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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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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기 불가? 정병국 “노무현 대통령은 더 했다, 본인 노력에 달려”/안철수 위원장.
안철수 재기 불가? 정병국 “노무현 대통령은 더 했다, 본인 노력에 달려”/안철수 위원장.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재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정 의원은 18일 오후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의 재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은 더 하지 않았나”라면서 “이게 한 번 패하고, 안 하고 이 자체를 가지고 결정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본인이 얼만큼 노력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안 위원장이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정말 열심히 뛰었고 의외의 결과를 받았는데, 얼마나 충격이 컸겠나. 본인은 오죽하겠는가”라면서 “저는 이해가 된다”고 두둔했다.

이어 “한 인물을 단순한 사안 가지고 평가할 부분은 아니고, 저는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는데,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 한다”며 “이제 거기에서 담금질을 당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왜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가 생각해보시고, 다시 정리하고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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