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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심상정, 물벼락 갑질 조현민 강력 처벌 촉구 “조현아 제대로 처벌 못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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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심상정, 물벼락 갑질 조현민 강력 처벌 촉구 “조현아 제대로 처벌 못한 탓”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4-17 15:12수정 2018-04-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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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박 전 사무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땅콩회항 이후 다른 계열사 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저는 아직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조현아 전 부사장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또 다른 갑질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며 "항공 재벌들의 행태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사무장은 "항공법에는 안전 운항을 방해하는 승객들의 처벌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지만 권력을 가진 재벌에게는 이러한 책임까지 주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년 전 조현아 씨가 제대로 처벌됐다면 오늘의 조현민 전무의 갑질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조 전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외국인은 한국 국적 항공사의 등기 이사가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 전 전무가 6년 동안이나 불법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영 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 씨 일가는 당장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국적기라는 공적 혜택을 더는 누릴 수 없도록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조속히 회수할 것을 국토부는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회견에서 나선 권수정 전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갑질 행패를 처벌해야 한다"며 "승무원을 이윤 창출로 보는 것이 아닌 휴식이 있는 노동자 삶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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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대한 내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무에 대해선 출국정지도 신청됐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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