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석 부장판사 2월부터 영장전담… 신연희 구청장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MB 22일 영장심사 불출석]MB 영장심사 박범석 부장판사
재판연구관 등 지내 법리 밝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5·사법연수원 26기·사진)가 결정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오전 10시 반 예정된 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박 부장판사에게 전자 배당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한 박 부장판사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처음 맡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의 다른 영장전담인 이언학 부장판사(51·27기), 허경호 부장판사(44·27기)보다 한 기수 빠르다.

전남 영암 출신인 박 부장판사는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법관으로 임관했다. 서울, 광주 등 일선 판사를 거쳐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으로 근무했다. 신중하고 법리에 밝다는 평이다.

영장전담을 맡은 후 지난달 28일 발부한 첫 구속영장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70)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로 일할 때 박 부장판사는 “검찰이 최순실 국정 농단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2016년 10월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오물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환경운동가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mb 영장심사#박범석 부장판사#재판연구관#법리 밝아#2월부터 영장전담#신연희 구청장 구속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