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쓴 소리 한다고 김종인 토사구팽” 비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4일 14시 52분


코멘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된 것과 관련, “쓴 소리를 한다고 팽(烹)시킨다는 것은… ”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에) 그만한 능력을 가진 분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백척간두에 있던 더민주에 김 대표가 영입돼 비록 비례대표 2번을 받았지만 어떻게 됐든 제1당을 만들어줬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쓴 소리 한다고 물러나라는 것은 토사구팽”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더민주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 개원 전인 8월말~9월초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