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학생 단체, ‘통진당 국회이사 도와주기’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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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학생연합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을 풍자하기 위해 2013년 제작한 포스터. 출처=페이스북
자유대학생연합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을 풍자하기 위해 2013년 제작한 포스터. 출처=페이스북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수 대학생 단체인 자유대학생연합(자대련)이 ‘통진당 국회이사 도와주기’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자대련은 공식 사이트(www.uotl.co.kr)와 페이스북을 통해 통진당이 국회에서 이삿짐을 빼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20일 오후 3시 이사 돕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자대련은 공지에서 “통합진보당이 해산선고를 받음에 따라 7일 이내에 국회에서 사무실을 철수해야 한다”며 “자유대학생연합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비록 정적일지라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편한 복장으로 오고, 목장갑 있는 분들은 꼭 챙겨오라. 20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자대련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김상훈 씨가 지난해 7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연세대 총학생회 시국선언에 반대하며 만든 단체다. 현재 4900여 회원이 가입해 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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