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나홀로 ‘↑’…2위와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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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9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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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후보 중 전월 대비 지지도가 홀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6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다음번 대통령으로 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시장이 22%로 가장 많이 꼽혔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3%)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0%)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안철수 의원(8%),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 갤럽은 지난달부터 한 달에 한 번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박원순 시장은 17%에서 22%로 5%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2위 문재인 의원과 3위 김무성 대표는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했다. 4,5,6위인 안철수 의원, 정몽준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도 1%포인트 하락했거나 제자리걸음해 박원순 시장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정치성향별로 나눠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20%가 김무성 대표를 꼽아 1위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정몽준 전 의원(10%), 박원순 시장(10%), 김문수 전 지사(9%)가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다만 의견을 유보한 이가 31%에 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박원순 시장(36%)과 문재인 의원(28%)에 대한 선호도 격차가 커졌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박원순 시장(28%)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의견유보는 37%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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