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은수 대통령비서실 사회안전비서관(56)을 승진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3명을 포함한 경찰 고위직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54), 경찰대학장에는 황성찬 대구청장(52)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구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충남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간부후보 33기다. 강신명 경찰청장의 뒤를 이어 청와대에서 사회안전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홍 신임 차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중앙대사대부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 32기다. 황 신임 학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를 졸업했으며 경찰대 1기다. 3명의 출신지역이 각각 충청 호남 영남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나머지 치안정감 자리인 경기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은 현 최동해 청장(54)과 이금형 청장(56)이 각각 유임됐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5명이 모두 강 청장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아래인 치안감 및 경무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