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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심경 계속 바뀐다”…23일 첫 공판서 직접 모두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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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심경 계속 바뀐다”…23일 첫 공판서 직접 모두진술

뉴스1입력 2018-05-17 17:39수정 2018-05-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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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준일 檢, 김윤옥 여사 증인 신청은 아직
MB 건강 상태 고려해 재판 중 휴식 주기로
검찰이 다스(DAS)의 실소유주로 350억원의 비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DAS) 비자금 횡령·뇌물수수 등 16개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재판 준비절차가 완료됐다. 다스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첫 공판은 2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17일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앞으로 있을 공판의 진행 순서 및 증거 제출 시기·방식 등을 조율했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첫 재판에 출석해 10분 정도 모두진술을 할 예정이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진술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변호인은 이날 마지막 준비기일에서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나 의중이 계속 바뀐다”며 공판 전날이 석가탄신일인 공휴일이라 접견이 불가능한 점을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게끔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첫 재판 시작을 오전이 아닌 오후로 결정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중간에 휴식 시간을 주는 것과 더불어 6월말부터 고려했던 주3회 재판을 차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당수치가 높아 의무실에서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을 가라고 권유한 상태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할 유력 증인으로 꼽힌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에 연루된 김 여사는 그간 검찰 조사를 거부해 법정에서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다스 관련 횡령부터 대통령기록물위반까지 시간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변호인 측은 “검토해야 할 기록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역순으로 진행을 원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첫 재판부터 실소유주 의혹이 불거진 다스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및 조세포탈,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다스 비자금 339억여원을 조성하고, 다스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총 35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67억여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총 11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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