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김정은 답방, 북에서 연락 없어…전화가 되면 답답하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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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7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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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사진=동아일보 DB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동아일보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아직 북한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초청행사에서 취재진이 '북쪽에서 연락이 왔나'라고 묻자 "안 오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북측에 전화를 해봤나'라는 질문에 임 실장은 "북쪽과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요?"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 서울 답방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북한이) 합의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북측에서 구체적 답은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은 북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남북관계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사회에 여러 의견이 있지만 김 위원장이 와서 직접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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