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서해 위성발사장서 변화…해체작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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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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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에 물건 놓였거나 일부 해체 정황 포착
“연료·산화제 벙커 해체는 北약속 이행 중요단계”

7월22일자로 촬영된 북한 서해발사장 일대 위성사진. <출처=38노스>
7월22일자로 촬영된 북한 서해발사장 일대 위성사진. <출처=38노스>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 일대를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발사대와 수직 엔진시험장의 해체 작업을 실시하는 듯한 움직임이 목격됐다고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발사대에서 연료·산화제 구조물·벙커의 지붕이 변경된 것을 포착했다면서 이것이 단순히 구조를 수정한 것인지, 서해 실험장을 해체하겠다던 북한의 발언을 이행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14일과 5월26일 사이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선 연료·산화제 구조물의 지붕이 평평하고 매끈한 반면, 7월22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지붕 위에 물건이 놓였거나 일부가 분해된 듯한 모습이다. 이 변화는 후속 촬영한 영상에서도 확인된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이 웹사이트는 위성사진의 해상도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변경 사항이 해체와 연관됐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 시설의 활동은 지난 7월22일자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발사장의 후속 해체 활동이 확인될 경우 연료·산화제 벙커의 해체는 북한의 약속을 이행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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