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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인 납치 ‘70일째’ 장기화…“요구조건 없어 답답, 안전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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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인 납치 ‘70일째’ 장기화…“요구조건 없어 답답, 안전은 확인”

박태근 기자 입력 2018-09-14 14:19수정 2018-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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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한 세력이 70일 간 별다른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납치된 우리 국민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납치세력으로부터 구체적인 요구조건이 없어서 답답하다"며 "납치건을 많이 경험해봤는데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피랍인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은 보고 받았다"며 "어떤 경로인지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안전한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받고 있다. 전날에도 공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납치세력으로부터 접촉이 없기 때문에 안전을 확인하고 접촉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리비아 정부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우방국 등 가능한 수단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리비아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정세가 불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관이 리비아 정부 당국 접촉에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트리폴리 치안상황이 불안하지만 우방국 등 여러 수단을 통해 협조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세가 피랍인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피랍인이 수도 트리폴리로부터 많이 떨어진 남부지역에 있고 부족세력이 관할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세 불안과 피랍인 안전에)큰 연관은 없다는 것이 리비아 정부의 평가"라고 전했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리비아에서는 무장단체들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트리폴리에서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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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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