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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묘역 찾은 김경수 당선인…무거운 분위기 속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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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묘역 찾은 김경수 당선인…무거운 분위기 속 참배

뉴스1입력 2018-06-14 14:06수정 2018-06-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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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당선인이 14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 김해시 진영읍 노 전 대통령 묘역에 김 당선인이 도착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서 94만1491표(52.81%)를 득표해 76만5809표(42.95%)를 받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며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7만5418표(4.23%)를 기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 불리는 김경수 당선인은 부인 김정순씨와 함께 국화를 한 송이씩 손에 들고 무거운 표정으로 나란히 묘역 앞에 섰다.

순서대로 헌화를 마친 김정순씨는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의 표정도 무척이나 무거워 보였다.

이후 김 당선인은 신중하면서 차분한 표정으로 방명록을 한자 한자 적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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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은 ‘대통령님과 함께 했던 사람사는 세상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은 퇴임할 때 본인은 정치인의 인생으로는 실패한 인생이다 했다. 고향에서도 지지받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이유였다”며 “평생을 바쳐서 지역주의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 길을 돌아서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꿈을 새롭게 시작하는 그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도민들의 뜻을 전하는 마음으로 참배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경남경제 상황이 워낙 심각하고 위기에 처해있다.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경남을 바꾸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기조를 경남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운영 원칙을 중심에 두고 경남이 새롭게 바뀔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돌아서는 그에게 다시 박수가 쏟아지자 김 당선인은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후 경남 기초단체장 당선인 등과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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