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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좀 하자’ vs ‘그래서 우리도 망했다’…여야 백드롭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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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좀 하자’ vs ‘그래서 우리도 망했다’…여야 백드롭 여론전

뉴스1입력 2018-04-17 10:36수정 2018-04-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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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 공전 野 책임론 부각한 與…댓글조작 사건 겨냥한 野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백드롭(배경막)을 활용한 여론전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의 공전을 두고 야권의 책임론 부각에 집중한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겨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본청에 위치한 원내대표 회의실에 ‘제발! 일 좀 합시다!’라는 제목의 새로운 백드롭(배경막)을 내걸었다.

이 같은 제목의 하단에는 청년·지역 살리기 추경예산, 국민투표법 개정, 내 삶을 바꾸는 개헌 등 4월 임시국회의 주요 현안을 명기했다.

민주당이 이날 새로운 백드롭을 내건 데는 4월 국회 파행의 책임이 야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가 정말 국민들의 민생을 살리는, 우리 미래의 과제를 설계하는 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국회 정상화가) 꽉 막혀 아쉽다”며 “그런 의미로 백드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년일자리 지역경제 살리기 추경,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등 4월 국회 과제를 꽉 막힌 국회를 바라보며 ‘국민들이 정말 답답해 한다’고 자유한국당에게 ‘제발 일 좀 합시다’하는 마음을 담아 백드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당 역시 백드롭을 변경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당은 전날(16일)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한 국회 본청 228호 회의실에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라는 자조적인 백드롭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의 이 같은 백드롭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조적인 자성의 메시지를 내면서도 대여공세에 나선 것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윗선의 연루 정황이 드러날 경우 6.13 지방선거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른미래당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불법 여론조작 성역없이 수사하라’라는 문구를 배경막으로 내걸면서 대여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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