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구속 정치보복? 그럼 정치 은혜 베풀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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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3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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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놓고 자유한국당 등에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 하는데 대해 “그러면 정치 은혜 베풀어야 되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전직 대통령이 그러한 온갖 비리 돈을 긁어들인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지 이것을 가지고 정치보복이라고 하면(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고 MB는 그 측근, 일가친척들이 다 이실직고한 거다”며 “잘못한 것은 인정을 하고 이러한 것을 앞으로는 반복 안 해야겠다 하는 그런 반성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대 쇼’로 국민들을 현혹해서 지방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한데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하면 한국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멀어진다. 그리고 홍준표 대표는 더 대통령 될 확률이 적어진다”며 “MB는 오죽 했으면 돈 벌려고 대통령 된 사람 아니냐. 이걸 갖다가 무슨 정치보복, 남북위장평화쇼, 사회주의로 가는 헌법개정쇼, 그렇게 말씀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그건 국민을 무시하는 거고 자기 당과 자기를 버리는 일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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