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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부대 내 성추행·가혹행위 징계 3년간 3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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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부대 내 성추행·가혹행위 징계 3년간 300여명”

뉴스1입력 2017-10-13 11:28수정 2017-10-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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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의경부대 악습 여전…개선 노력 필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최근 3년간 의경부대 내 가혹행위, 성추행, 욕설 등으로 징계를 받은 대원이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경 대원 징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의경부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 성추행,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대원은 80명에 달했고 갈취, 갑질, 모욕, 괴롭힘, 욕설로 징계를 받은 대원은 210명에 이르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가해자 대부분은 ‘심심해서, 귀여워서, 장난으로, 친근감의 표시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징계 이후 가해자 전출 등의 조치가 없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계속 같이 복무한 경우도 34%에 달했다.

박 의원은 “경찰청에서 거의 사라졌다던 의경부대 내 구타, 가혹행위, 성추행 등 비위로 징계 받은 의경대원이 최근 3년간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욕설이나 괴롭힘, 갑질 등으로 징계받은 의경 대원도 200명이 넘는 등 여전히 부대 내 악습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찰청이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으나 의경부대 내 인권이 사각지대에서 방치돼 있다”며 “3명 중 1명 꼴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여전히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고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돼 부대 내 인권개선을 위한 조직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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