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조원동, 대통령이 이미경 부회장 자리 비켜달라 했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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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6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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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회장이 이미경 부회장 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답했다.

손 회장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석해 “조원동 경제수석이 저희 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 회사를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은 대통령의 말씀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없다”라며 “조 수석이 직접 이유를 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회장은 “박 대통령과 안가에서 독대를 두 번 정도 한 적이 있는데 CJ가 문화사업을 많이 하니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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