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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安 단일화 합의…새로운 정치는 포장일 뿐”

기사입력 2012-11-06 21:19:00 기사수정 2012-11-06 21:41:00

새누리당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가치와 새로운 정치 등 이런 말은 모두 포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두 후보에겐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이번 만남은 1위 후보를 꺾기 위한 2~3위 후보의 밀실 정략 회의"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국민들의 피로감을 극단치로 올려놓았던 이른바 '단일화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다행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오늘 합의는 대선에서의 승리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한 밀실에서의 야합을 포장하는 미사여구의 나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쇄신을 외치던 사람과 쇄신의 대상이었던 두 후보가 만나 새정치를 말하는 모습이 매우 어색해 보인다"며 "또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두 후보의 그동안의 발언과 행적을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번 두 후보의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이라는 회동형태에 주목한다"며 "발표된 내용 이외에 국민들에게는 밝힐 수 없는 두 사람만의 은밀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혹여나 집권 후의 구상, 특히 권력을 어떻게 나눠먹을 지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면서 "왜냐하면 그동안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핵심주제가 바로 '권력나눠먹기', '자리 나눠먹기'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 단일화가 자신들을 지지했던 수많은 지지자들을 우롱하는 기만행위라고 규정한다"며 "만약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탈락한 후보의 수많은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믿었던 후보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참담함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계속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른바 '단일화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성숙한 국민들은 이들의 이벤트가 결국은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화려한 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55분께부터 2시간여에 걸쳐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고 후보등록일 전 단일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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