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상에 몰도바 결핵퇴치 봉사 자포로안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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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갈리나 자포로안 씨(왼쪽)와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24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갈리나 자포로안 씨(왼쪽)와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유럽 동부에 있는 몰도바의 스페렌타 테레이 결핵센터에서 치료 봉사자로 일하는 갈리나 자포로안 씨(67·여)가 제11회 고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영국 리버풀에서 24일 오후 7시(현지 시간)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자포로안 씨에게 메달과 기념증서, 상금 10만 달러(약 1억1300만 원)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자포로안 씨는 10여 년간 몰도바 국민의 결핵 진단과 치료를 돕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숙인들의 결핵을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자포로안 씨는 업적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국의 결핵 퇴치를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숨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한 상이다.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세웠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고촌상#몰도바 결핵퇴치#봉사 자포로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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