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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단독] 박근혜-최순실 육성 녹음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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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단독] 박근혜-최순실 육성 녹음 최초 공개

채널A입력 2016-12-23 14:57수정 2016-1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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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정치 입문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주고 받은 육성 대화 녹음 파일을 채널A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최 씨에 대해 '시녀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녹음 파일 속 최 씨는 박 대통령과의 대화를 주도하고 정책 결정까지 좌지우지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당시에도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업무에 깊숙이 개입했던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김유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육성 대화 녹음 파일을 채널A가 단독입수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녹음 파일]
최순실: 의원님이 그쪽으로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셔서는 안 되겠고. 박근혜: 지금 그게 완전히 흐트러져가지고.


30분 분량의 이 녹음 파일은 17년 전인 1999년 6월 경 녹음된 것.

당시 박 대통령은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한 뒤 한나라당 부총재를 맡던 '정치 신인'이었습니다.

녹음 파일 속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그리고 남성 두 명은 박정희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의논하는데,

[박근혜-최순실 녹음 파일]
박근혜: 적게라도 해가지고 얼개를 만들어서 나라를 끌고 나가야지. 어떻게 지금 구심점이 있겠어요?
최순실: 그럼 이런 분들이 모여서 추진위원장을 뽑는 게 낫지 않아요? 그렇게는 안 하려고?

최순실 씨가 대화를 주도할 뿐 아니라 박 대통령 등 대화 참여자들을 다그치는 듯한 모습까지 드러냅니다.

[박근혜-최순실 녹음 파일]
최순실: 근데 예산이 참 애매해요. 이 사람들이 어떻게 짠거야. 그거 100억, 200억 뭐 300억 이렇게 한걸, 누가 예산편성을 한거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신인 시절부터, 그 가장 가까이에는 최순실 씨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11월 4일 2차 대국민 담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채널A뉴스 김유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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