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종석·한병도 다시 불러 ‘외교특보’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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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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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한병도 이라크 외교특보에
민정, 자치발전, 정책조정, 사회정책 등 비서관 전보인사도

21일 청와대가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한병도 외교(이라크 특임)특별보좌관 위촉,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전보 등 비서관 6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9.1.21/뉴스1
21일 청와대가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한병도 외교(이라크 특임)특별보좌관 위촉,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전보 등 비서관 6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9.1.2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12일 만에 다시 불러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비서관 4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에 임종석(53) 전 비서실장을, 외교(이라크 특임)특별보좌관에 한병도(52) 전 정무수석비서관을 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각각 업무를 수행한다. 위촉직인 만큼 월급이나 차량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김 대변인은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 UAE와 돈독한 우호관계를 형성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UAE와의 여러가지 정치경제적 현안들에 대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병도 특보의 경우 27일부터 31일까지 특사단 자격으로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한 특보가 예전부터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라며 “현대차, 한화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 진출문제 해결하기 위한 특사단 대표로서 함께 방문하게 되고 지금 현재 외교부, 방사청, 산자부, 건교부, 국방부 등 팀이 꾸려져 있어서 그 팀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민정, 자치발전, 정책조정, 사회정책 등 4명에 대한 비서관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정비서관에 김영배(52) 정책조정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에 김우영(50) 제도개혁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에 이진석(48) 사회정책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에 민형배(58) 자치발전비서관 등을 임명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사임함에 따른 연쇄 이동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다음날인 9일 신지연(52) 제2부속비서관 등 6명에 대한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열흘여 만에 비서관 4명에 대한 추가 전보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공석인 고용노동비서관, 의전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검증이 끝나는 대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대통령 참모진 인사가 일정정도 진행됨에 따라 내달 설 이후 총선에 나갈 예정인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 대한 개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명된 신임 김영배 민정비서관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 브니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등을 거쳐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울시 성북구청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은평구청장 등을 지냈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울산 출생으로 학성고와 고려대 의학과를 나와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목포고, 전남대 사회학과 등을 거쳐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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