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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일째 강진 여고생 사건,당사자들 행적 추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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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일째 강진 여고생 사건,당사자들 행적 추적해보니…

뉴스1입력 2018-06-21 11:38수정 2018-06-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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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2018.6.20/뉴스1 © News1
경찰이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에 대한 수색과 함께 A양과 아버지 친구 B씨(51)의 행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가겠다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된 A양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A양은 사고 발생 1주일 전 쯤 B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로 했다.

A양의 친구는 당시 A양이 학교 인근에서 B씨를 우연히 만났고,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로 했다면서, B씨가 자신과 아르바이트를 가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양은 첫 아르바이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전날인 15일 오후 3시34분쯤 A양은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를 간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1시50분쯤 B씨가 식당을 나섰고, 2시쯤 A양 집 인근 600m 떨어진 곳에서 B씨의 차량이 주차된 것이 CCTV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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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1분쯤 A양은 친구에게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한 모습은 CCTV에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의 차량은 20㎞ 정도를 달려 오후 2시16분쯤 강진군 도암면에 들어오는 게 CCTV에 포착됐다.

해당 마을은 B씨가 스무살까지 살았던 고향마을로 알려진 가운데 승용차는 이 마을 인근 야산에 멈춰섰다.

A양의 친구가 오후 3시쯤 메시지를 보냈지만 A양은 이를 읽지 않았고, 4시30분쯤 A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B씨의 차량 동선과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16일 낮부터 오후 6시까지 강진읍에 위치한 자신의 가게에 놔둔 것으로 나타났다.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용은 없었으며, B씨 차량의 블랙박스는 꺼진 상태였다.

B씨 차량은 4시58분쯤 도암면을 빠져나가는 것이 CCTV에 찍혔고, 오후 5시50분쯤 자신의 집에서 차량을 세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온 뒤 실종된 여고생과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51)이 16일 오후 전남 강진군 강진읍 자신의 집에서 뭔가를 태우는 모습을 전남지방경찰이 공개했다. 원 안은 뭔가 타면서 나고 있는 연기.(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영상 갈무리)2018.6.20/뉴스1
또 옷가지 같은 것을 태우는 모습도 인근 CC-TV에 찍혔다.

A양이 실종된 당일 밤 11시8분쯤 A양의 어머니가 수소문 끝에 B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집안에 있던 B씨가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B씨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6시17분쯤 자신의 집에서 1.5㎞ 정도 떨어진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광주지방경찰청 범죄분석관 4명과 경찰청 실종분석전담반 6명을 함께 이들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행적이 수상쩍어 여러 측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라면서 “다만 계획범죄 가능성이라고 하기에는 실질적인 증거가 없기에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차량에서는 혈흔이나 A양의 물건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B씨의 차량에서 나온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80여점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강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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