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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베네수엘라 공사 추방…“마두로에 대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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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베네수엘라 공사 추방…“마두로에 대한 화답”

뉴시스입력 2018-05-24 11:43수정 2018-05-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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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베네수엘라 외교관 두 명을 추방키로 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외교관 두 명을 추방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국무부는 외교관계에 대한 빈 협약 제9조와 영사관계에 대한 빈 협약 제23조에 따라 베네수엘라 공사와 휴스턴 주재 베네수엘라 영사관의 부총영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며 “이들은 48시간 이내에 미국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이번 조치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공사와 부대사를 추방한 것에 대한 화답”이라며 “마두로 정권의 결정 이면에 있는 비난은 정당하지 않다.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과 외교 관행에 따라 책임있고 일관된 공식업무를 수행했다. 우리는 이에 반대되는 어떤 제안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마두로 정부는 토드 로빈슨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공사와 브라이언 나란조 부대사에게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음모를 꾸민 혐의를 적용해 추방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이같은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베네수엘라 채권 매입을 금지하는 추가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에게 베네수엘라 정부 및 국영기업 페데베사(PDVSA)가 발행한 모든 채권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발행한 채권이나 매출채권, 담보부 채권, 지분권의 거래 및 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조치는 지난 20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6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한 직후 이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베네수엘라의 대선이 광범위한 부정 속에 치러지는 것이라면서 이를 연기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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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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