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 결승골’ 한국, 요르단에 3-1 승리…경기 전 북한 국가 연주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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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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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패트리어트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4 ·골득실2)를 기록, 호주(1승1무 ·승점4 ·골득실1)에 앞서면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2연패를 기록 중인 조 최하위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조영욱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영욱은 코너킥 상황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 요르단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세를 높였지만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세진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불안하게 1점 차 리드를 하던 한국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30분 요르단의 유세프 아부알야자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인 우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4분 전세진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은 빠르게 경기를 전개했고 전세진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전세진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최준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양국 국가가 연주될 때 애국가 대신 북한의 국가 울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북한의 국가가 울리자 선수들은 당황했고 코칭스태프는 바쁘게 움직이면서 사태 파악에 나섰다. 대회 주최 측은 뒤늦게 문제를 파악, 애국가를 다시 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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