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사장 연봉… 4년새 2억 올라 4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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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평균 2000만원↑… CEO 연봉 줄어든 곳도 47곳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받는 연봉이 4년 만에 평균 20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의 경우 CEO 연봉이 같은 기간 2억 원이 올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6일 국내 336개 공공기관 중에서 비교 가능한 314곳의 연도별 기관장 연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7137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4년 평균 연봉 1억5175만 원 대비 1962만 원(12.9%) 증가한 수치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연봉은 2014년 1억9926만 원에서 지난해 3억9944만 원으로 4년 만에 약 2억18만 원(100.5%)이나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연봉은 2014년 5925만 원에서 지난해 1억7167만 원으로 약 3배로 증가했다. 한국중부발전 사장(1억644만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1억71만 원)도 같은 기간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공공기관 중에는 CEO 연봉이 줄어든 곳도 47곳(15%)으로 집계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014년 2억4683만 원에서 지난해 1억379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한전KPS(9418만 원), 한국석유공사(8371만 원) 등도 4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예탁결제원#ceo 연봉#공공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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