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0% 육박…민주 38.5% 한국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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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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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국정 지지율 2주째 상승세

자료=리얼미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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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2019년 5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9.8%로 2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45.7%로, 긍정평가보다 4.1%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4.5%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관련한 보도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17일 50.2%(부정평가 46.3%)로 집계된 이후, Δ20일 50.9%(부정평가 45.7%) Δ21일 49.5%(부정평가 45.6%) Δ22일 50.0%(부정평가 45.5%)를 기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내린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지난 15일 43.6%를 기록한 이후 21일(38.2%)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여성, 경기·인천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성 비하 혐오표현’ 논란 등으로 급격하게 결집했던 지지층 상당수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대정부 투쟁 예고, 장자연 조사, 버닝썬 수사 부실 논란과 함께 5월 초중순 수출 감소,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다시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1.7%포인트 오른 32.8%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 여성,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경제지표 악화 보도에 이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인식 증가와 함께 지난주 큰 폭으로 이탈한 지지층의 자연적 조정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정의당은 1.5%포인트 오른 7.4%였다.

당 지도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내린 4.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3%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포인트 증가한 12.6%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7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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