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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이전, 한미동맹 관점서 양국 정상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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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이전, 한미동맹 관점서 양국 정상이 결정할 것”

뉴시스입력 2019-05-16 19:29수정 2019-05-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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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연합사 이전 문제 입장 표명
주한미군, 용산 연합사 평택기지 이전안 제시
연합사 이전, 국방부 영내-평택기지 두고 논의
평택 옮기면 전작권 전환 후 통솔력 분산 우려

주한미군이 한미연합군사령부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우리 군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연합사 이전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6일 연합사 이전 장소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장차 적절한 시점에 한미 양국의 지도자들이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그리고 연합사의 임무수행 능력 강화의 관점에서 사령부를 어디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 한미 양국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사 이전 문제는 한미동맹의 의사결정을 위해 매년 열리는 한미 군당국간 정례협의체인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한미안보협의회(SCM)의 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참모급 실무논의는 지속된다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그 동안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서울 용산에 있는 연합사령부 건물이 용산기지 공원화를 위해 이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이전할지, 평택기지로 옮길지를 놓고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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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과 미군 측은 연합사 건물을 국방부 영내로 옮기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11월 부임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국방부 영내 이전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주한미군이 용산기지에 있는 연합사령부를 평택기지로 옮겨야 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를 우리 군 당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월 국방부를 방문해 연합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합동참모본부 청사와 합참 산하 전쟁모의센터(JWSC), 국방부 근무지원단, 국방부 시설본부 건물 등을 둘러봤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면 미군 참모와 가족들이 떨어져 지내거나 이들이 함께 거주할 숙소를 서울에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를 들어 평택기지로 이전하는 안을 국방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 한미연합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미측과 우리 국방부가 긴밀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시기가 어떻게 될지, 어떤 방향이 될 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지금 협의 중인 상황이라 적절한 시점에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사 이전 문제를 두고 한미간 이견을 보이면서 전작권 전환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과 미국은 2022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 군이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전작권 전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작권을 환수하면 우리 합참의장이 연합사령관을 겸해 전시에 주한미군을 지휘통솔하게 된다.

연합사 건물을 평택기지로 옮기면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사령관을 겸하는 합참의장이 용산과 평택을 오가며 지휘해야하기 때문에 통솔력이 분산될 우려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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