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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비행기 반가워” 사진 찍으려던 공항 직원 밴 차량과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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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비행기 반가워” 사진 찍으려던 공항 직원 밴 차량과 ‘쾅’

파리=동정민특파원 입력 2019-05-15 16:02수정 2019-05-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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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출발 준비를 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비행기가 공항 직원의 실수로 공항 밴 차량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언론 슈피겔지에 따르면 13일 정오경 독일 도르트문트 공항에서 빨간색 밴 공항 차량이 메르켈 총리 비행기의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밴을 운전하던 직원은 독일 연방 공화국이라고 적힌 독일 총리의 하얀색 비행기를 보고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평소 메르켈 총리 지지자인 그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았고 차는 서서히 미끄러지면서 메르켈 총리가 베를린에서 타고 온 비행기 앞 부분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메르켈 총리는 도르트문트 근처 부퍼탈주니어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이 충돌 사고로 메르켈 총리는 이 비행기가 아닌 다른 헬리콥터를 급하게 공수해 베를린으로 돌아왔으며 이 때문에 일정은 한참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잖아도 메르켈 총리의 낡은 전용기는 계속 말썽을 부려왔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던 메르켈 총리의 전용기는 기체 결함으로 독일 쾰른에 비상 착륙했다. 메르켈 총리는 다른 정부 항공기를 이용해 마드리드로 이동한 뒤 일반 여객기로 갈아타고 가느라 개막 행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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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지는 “A340 전용기는 수주일 째 정비에 들어가는 등 4대의 정부 비행기들이 모두 말썽이 나 총리와 장관이 약속을 잡기가 힘들 정도”라고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전용기가 말썽을 부려 지난달 예정된 유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돌아올 때 다른 비행기를 타야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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