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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친 SON, 세계가 그를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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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친 SON, 세계가 그를 다시 봤다

정윤철 기자 , 강승현 기자 입력 2019-04-19 03:00수정 2019-04-1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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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3분새 2골, 4강행 이끈 손흥민… 세계 축구의 중심에
“골 결정력 헤아릴수 없을 만큼 발전”… “메시의 라이벌 나타났다” 찬사도
브랜드 가치 급등… 광고업계 눈독, 유럽 빅클럽들 관심도 높아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18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전반 10분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펄쩍 뛰어오르며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8강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강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별들의 무대에서 로켓처럼 솟아올랐다. 세계가 손흥민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

미국 CNN 홈페이지에는 17일 ‘코리안 슈퍼스타의 상승(The rise of a South Korean superstar)’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한국의 손흥민이 이번 시즌 성공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루 뒤인 18일 오전. 손흥민은 다시 전 세계 축구 뉴스의 중심이 됐다. 국내외 축구팬들이 숨죽이며 지켜본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8강 2차전. 손흥민은 3-4로 끝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의 3골 중 2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4로 비겼으나 방문 다득점에서 앞서 57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의 4골 중 3골을 손흥민이 넣었다.

유럽축구연맹은 손흥민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UCL 통산 12골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슈퍼스타 막심 샤츠키흐가 갖고 있던 11골이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언론들의 온갖 찬사 속에 중국과 일본 누리꾼들의 호의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아시아에 손흥민 같은 슛을 때릴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이 아시아에서 나타났다”는 반응도 있었다.

CNN의 분석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폭발적 상승세다. CNN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해 3월 기준 소셜미디어에서 198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해 아시아계 스포츠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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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치솟자 광고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남자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공유(배우) 백종원(외식사업가) 박보검(배우)에 이어 4위를 했다. 현재 스포츠용품(아디다스), 면도기(질레트), 아이스크림(빙그레), 샴푸(TS트릴리온), 금융(하나금융그룹), 시계(태그호이어), 통신사(SK텔레콤) 모델로 활동 중이다. 태그호이어와는 2년간 8억 원, 빙그레와는 6개월간 5억 원의 조건으로 알려졌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18일 빙그레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광고 후 3일간 주문량이 전주 대비 30% 이상 늘었다. 영국 더선은 ‘댄싱 슈퍼스타 손흥민’이라며 그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춤추는 광고 영상을 소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광고를 계속 돌려 볼 정도로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그의 브랜드 가치는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샐퍼드대 사이먼 채드윅 교수는 “성공적이면서도 겸손한 손흥민은 동아시아 청소년들의 큰 본보기”라며 “손흥민 브랜드의 잠재적 가치는 무척 크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번 여름에 유럽의 모든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할 것”이라고 썼다.

정윤철 trigger@donga.com·강승현 기자
#손흥민#챔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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