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에 정승현까지 이탈…벤투호, 끊이질 않는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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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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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스포츠동아DB
정승현. 스포츠동아DB
중앙수비수 정승현(25·가시마 앤틀러스)이 부상으로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정승현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치료가 필요하다. 소속 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K리그1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정승현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거쳐 가시마에 안착한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빠른 발과 탁월한 맨마킹 능력을 장착한 정승현은 지난해 소속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착실히 다졌다. 8차례 A매치에 출격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볼리비아(22일·울산)와 콜롬비아(26일·서울 상암)로 이어지는 3월 A매치 시리즈를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은 정승현을 대표팀에 뽑아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8일부터 진행한 선수단의 풀 트레이닝에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 소집이 해제됐다. 대표팀은 앞서 왼쪽 풀백 김진수(27·전북 현대)가 독감 증세로 낙마했다. 중앙수비수와 풀백 자원이 풍성하다는 판단에 대체발탁을 하지 않지만, 지난 아시안컵에 이어 국내 평가전 시리즈에서도 이어지는 ‘선수 이탈 악몽’은 벤투 감독의 근심을 깊게 만드는 요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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