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홍역환자 접촉 직장동료도 홍역…인천 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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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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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위험군 접촉자 면역 글로블린 투여 등 감독 강화”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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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30대 베트남 남성과 같은 직장 내에서 접촉했다가 보건당국으로부터 모니터링을 받아온 20대 남성(베트남 국적)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거주 홍역환자는 5명으로 늘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서구에 사는 A씨(29)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국적의 B씨(32)의 직장동료다. A씨는 B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기 나흘 전인 지난달 24일 B씨와 직장 내에서 접촉했다가 보건소로부터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지난 13일 몸에 발진이 생기는 등 홍역이 의심돼 보건소를 찾았고, 14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같이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서구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B씨가 공장과 주거지 등에서 생활을 하면서 접촉한 A씨 외 111명에 대해 집중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위험군 접촉자에 대한 면역 글로블린 투여와 예방접종 등을 통해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1월 23일, 지난달 2일, 지난달 14일 카자흐스탄 국적 C군(3), 카자흐스탄 여성 D씨(39), 베트남 남성 E씨(30대)가 각각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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