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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소장 회의 3주째 불발…“北,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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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소장 회의 3주째 불발…“北,불참 통보”

뉴스1입력 2019-03-15 11:36수정 2019-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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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전종수 소장 외 소장대리 2명 모두 자리 비워
남측 소장은 정상 출근…남북 연락채널 가동 차질?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3.05. © 뉴스1

매주 금요일 개최되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가 15일에도 열리지 않게 됐다. 벌써 3주째 개최되지 않고 있는데 남북간 연락 채널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이어 “북측 전종수 소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을 우리에게 미리 통보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북한은 그간 소장이 불참할 경우 통상적으로 소장 대리가 대신 참석해 소장 회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날 현재는 북측 황충성, 김광성 소장대리도 개성연락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소장에 이어 소장대리까지 연락사무소를 비운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다”며 답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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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부대변인은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남북 연락 채널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된 이후 24시간 365일 연락채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남북은 주간·야간을 막론하고 유선, 무선, 대면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연락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둘러싼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라 향후 남북 적십자 회담 등을 통해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복구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문제를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부대변인은 소장회의 미개최로 화상상봉에 대한 한미 협의 결과가 북측에 공유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24시간 연락채널이기 때문에 서면으로도 충분히 공유가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 소장과 소장대리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은 이날 평소대로 정상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변인은 “천 차관은 남측 소장으로서 주 1회 평시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며 “현재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한 현안업무를 현지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9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 1회 소장회의를 열고 남북 간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왔다. 그러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지난달 22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3주째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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