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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헐레벌떡 없이 대표팀 들어오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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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헐레벌떡 없이 대표팀 들어오는 손흥민

뉴스1입력 2019-03-15 10:22수정 2019-03-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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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일정이다. © News1

다소 페이스가 주춤해진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기를 얻어갈 수 있을까. © News1

근래 손흥민이 대표팀에 들어올 때마다 처음 주어지던 질문은 “피곤하지 않느냐” 류의 걱정이었다. 소속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입국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특히 심했다.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그리고 UAE 아시안컵 등 굵직한 토너먼트 대회가 잇따라 펼쳐지는 시기라 기본적으로 피곤한 일정이었는데 그 사이사이 토트넘에서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영국에서도 숨을 돌릴 수가 없었으니 이른바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의 강행군이었다.

대부분 대표팀은 월요일에 소집되고 때문에 손흥민은 주말 EPL 라운드를 마치고 곧장 이동해야했다. 경기가 끝난 후 숙소에서 쉴 틈 없이 곧바로 공항까지 이동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제 때 입소할 수 있었으니 이 자체만으로도 고역이었다. 그래서 그를 맞이하는 국내에서의 첫 질문은 대부분 “괜찮냐”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 오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와,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안컵 실패 후 다시 뛰는 대표팀의 첫 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스케줄이다. 궁극적 지향점인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새로운 여정의 출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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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이청용, 이재성, 황인범, 지동원 등 지속적으로 부르고 있는 이들을 재차 호출했다. 여기에 백승호, 이강인 등 젊은 피가 수혈됐고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에이스 손흥민도 빠지지 않았다.

한때 3월 A매치에는 손흥민을 제외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앞서 언급했듯 올 시즌 유난히 한국대표팀 일정이 많았기에 손흥민과 토트넘을 배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나온 전망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리그 경기가 중단되는 FIFA A매치 데이 일정이라 주축선수들이 모두 이탈하고, 토트넘이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해 경기 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거론하기도 어렵다는 점, 벤투호의 궁극적인 중추는 손흥민이고 결국 에이스를 중심으로 판을 짜야한다는 측면에서는 호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벤투의 생각은 후자였다.

다행히 이번에는 ‘헐레벌떡’ 하지 않고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주말(16~17일)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없다. 잉글랜드 FA컵 8강전이 진행되고 따라서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토트넘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수월하게 한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30라운드 출전이 마지막 경기였으니 일주일 이상 쉬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셈이다. 당시에도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비교적 짧은 시간만 뛰었으니 체력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단 심리적으로는 무거운 상황이다. 한국에서 그 무게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한동안 펄펄 날았던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아닌 엇박자를 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침묵이다. 이 기간 팀도 성적이 좋지 않아 여러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손흥민이다.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의 페이스를 빨간 유니폼을 입고 회복해야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A매치 2연전은 중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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