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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쓸 돈 찍는 서울시립 조폐청 만들고파” 박원순 우스갯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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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쓸 돈 찍는 서울시립 조폐청 만들고파” 박원순 우스갯소리처럼…

뉴시스입력 2019-03-15 08:58수정 2019-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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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늘 프레스센터 미래복지 CEO 포럼서 강연…서울시복지재단 주최
"돈 있다면 고통받고 고독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투자하고파"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복지에 투자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밤마다 돈을 찍어내는 서울시립 조폐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스갯소리처럼 말했지만, 현금복지 실효성 논란을 무마시키고 제대로 된 현실복지를 실현하고 싶은 그의 심중이 읽히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복지재단 주최 ‘미래복지 CEO 조찬포럼’에 강사로 나서 “제가 돈이 있다면 아직도 고통 받고 고독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노숙인들 어느 분도 배고프고 외롭고 힘들지 않게 하자고 결단했다. 그랬더니 어느 신문이 박 시장은 노숙인 1인당 1억원을 쓴다며 서울시민이 낸 세금을 낭비한다고 비판했다”며 “여러분 그때 왜 가만히 계셨나? 그 언론에 동조하나, 저에게 동의하나? 한사람의 가치가 1억원 밖에 안되는 게 맞나? 복지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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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서울시내에서 한 사람도 얼어 죽어선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서울역 지하에 300명이 잘 수 있는 온돌방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2013년 한분이 동사해서 서울시 모든 노숙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밤마다 확인했다”며 “그러고 나서 최근에 노숙인이 동사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노숙인도 줄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투자하면 효과가 있는 게 복지”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해선 “자본주의가 지배하고 모든 것이 콤팩트하게 개발된 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수십만 세대의 임대주택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오스트리아 빈의 40%, 싱가포르의 70%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비엔나는 사회민주당이 70년을 지배했더라”라며 “그래서 나도 70년을 시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강연장을 찾은 복지단체장들에게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 사이 잃어버린 시기 동안 복지에 큰 문제가 생겼다. 복지는 결국 정치다.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이 정치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서 복지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뀐다”며 “여러분들이 정치에 대거 진출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문제에 관해서는 “여성이 아이를 안 낳아야만 일할 수 있는 이런 나라를 이제는 개조해야 한다. 혁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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