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전대 나온 분들께 대한민국 장래 맡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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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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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특별위원회 출범식 축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성)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19.2.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성)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19.2.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의 말과 행위를 보면 그분들께 대한민국의 장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시대의 천명은 정권재창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비록 우리가 부족하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서 재집권을 다시 해 새로운 100년으로 나갈 기틀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박정희정권을 무너뜨린 부마항쟁 40주년으로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는 해”라며 “70년 분단사가 종식을 고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현대사를 분단 속에서 살았기에 이념적, 정서적으로 굉장히 위축된 사회 속에서 살아왔다”며 “100년에 한번쯤 올 이 기회를 잘 살려서 분단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공존체제로 넘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전했다.

또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이 전개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잘못된 냉전체제 의식 때문에 (남북이) 서로 간에 경계심을 가졌고 1년에 45조원을 방위비로 썼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국방비에) 20조를 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조원만 국방비에서 줄이고 다른 복지와 교육 (분야에) 쓴다면 국민의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분단의 질곡을 벗어나 분단이 주는 여러 장애물을 걷어내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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