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자영업자 폐업↑, 文정부 최저임금탓’ 주장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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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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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개업해 9곳 망한 것처럼…심각한 왜곡 보도”
“2017년 통계로 2018년 시행 정책 비판, 이해 안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2일 지난 2017년 통계를 인용해 신규 자영업자가 대부분 폐업했다고 밝힌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고칠레오 3화에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와 함께 출연해 ‘2017년 자영업자 10곳 중 9곳이 폐업했다’는 국세통계연보를 인용한 보도를 언급하고 “아무리 봐도 제목도, 내용도 이해가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원래 있던 식당이 70만 개 쯤 되고, 18만 개가 (2017년 한 해 동안) 생겼다가 전체 중 16만 개가 문을 닫았고 남은 게 72만 개 정도라는 것 아니냐”며 “근데 마치 모든 식당 10개 중 9개가 망한 것처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천 이사도 “대부분은 (보도를 보면) 10곳이 창업하면 그 중 9곳은 영업부진으로 실패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심각하게 잘못된 제목”이라며 “전형적인 왜곡보도”라고 했다.

또 유 이사장은 “(보도내용대로) 2017년이 최악이었다고 치더라도 그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때문이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계는 2017년도 통계고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시행은 2018년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 이사도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은 2018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2018년 통계를 놓고 분석을 해야 하는 것으로 (기사 내용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아무리 힘들다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선동적인 보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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