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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호킹 박사는 왜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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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호킹 박사는 왜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했나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9-01-12 03:00수정 2019-01-1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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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스티븐 호킹 지음·배지은 옮김/298쪽·1만7000원·까치
“우리 모두는 시간여행자들이며, 함께 미래를 향해 여행하는 동반자들이다. 그 미래가 우리가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게 하려면 함께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2018년 3월 수많은 과학적 업적과 영감을 인류에게 남기고 별세했다. 유고집인 이 책에서 그는 ‘왜 거대한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10가지의 질문을 한다.

앞과 뒤의 질문들은 그 층위에 차이가 있다. 앞부분의 다섯 질문은 인류의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그가 성찰한 우주의 모습을 담았다. 뒤의 질문들에서는 인간이 앞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와 목표에 강조점을 뒀다. 우주를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는가, 인공지능(AI)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이 큰 질문에 대해 그가 내놓는 대답은 뉴스에 민감한 교양인에게는 새롭지 않다. 지난해 그의 별세와 영어판 출간으로 주요 내용이 소개되었고, 우주를 개척해야 한다는 호소나 AI 및 유전자 편집에 대한 기대와 그 위험에 대한 경고 역시 호킹이 만년에 거듭 제기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가 떠난 후에도 최근 중국에서 유전자를 편집한 아기가 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그가 제기한 문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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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에 대해 호킹은 긍정적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외계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긴 여행이 가능하도록 수명을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설계’된 우월한 인간 아래 기존 인류가 겪을 문제들을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널리 알려졌듯이 그는 인간이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한다. 1000년 단위로만 보더라도 지구에 인류의 존재를 위협할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또 AI가 인간의 의지와 충돌하는 자체 의지를 갖기 전에 통제할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수몰 예정 지역에 개미탑이 있다면 딱한 노릇이다. 인류를 그 개미들의 입장에 처하게 하지 말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스티븐 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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