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조원진 “반문연대는 배신자 연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2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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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는 제99차 태극기 집회가 대구 동대구역과 동성로 일대에서 열렸다.

22일 오후 1시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대한애국당이 주관하고 천만인무죄석방 대구본부가 주최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 1만여명(경찰 추산 3300여명)은 동대구역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경제파탄 좌파독재정권 규탄’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수호’를 외쳤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연단에 오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이 뇌물 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민주노총이 장악한 언론방송이 조작했기 때문”이라”며 “검찰이 다 뒤져도 뇌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는데 33년이라는 정치보복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무능한 정도를 넘었다“며 ”경제참사, 인사참사, 교육참사, 외교참사 등 참사 공화국을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 몰아내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보수대통합을 통한 ‘반문연대’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문연대는 배신자 연대이고 자유시장경제를 배신한 연대이며 대한민국 보수 국민들을 배신한 연대“라며 ”아직도 이자들이 스스로 보수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을 아직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된 그때부터 대한민국 보수정당은 없어진 것“이라며 ”오늘 이 동대구역 광장이 대구의 민심이고 대구의 천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1부 집회를 마친 후 파티마병원~칠성시장고가도~대구시청 등 4.1㎞를 행진해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맞은편에서 2부 집회를 가졌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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