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저소득층 지원… SK “지역과 행복 동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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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4년간 市에 기부… 年 600t 이천쌀 판로 열어주기도

경기 이천시는 지난달 13일부터 관내 저소득층 2345가구에 4억8300만 원, 지역아동센터 15곳과 이천푸드마켓에 1600만 원의 상품권을 지원했다. 이 상품권은 9월 SK하이닉스가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기탁한 5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충당됐다.

SK하이닉스는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및 저소득층의 복지 증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천시에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하면 이천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기관을 선정해 상품권을 배포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이천에 등록된 461개소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천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매년 온누리상품권을 시에 기탁해 왔다. 2015년에는 총 21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당시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상품권이 전달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

최근 수년간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으로 지역 농협과 농가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이천시지부는 2016년 8월 SK하이닉스와 ‘이천쌀 소비촉진 및 농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내식당에 임금님표 이천쌀을 납품하고 있다. 2017년에도 협약 연장을 체결해 이천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줬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연간 20kg 기준 약 3만 포(600t)의 임금님표 이천쌀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이천#sk#온누리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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