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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21명 인적쇄신 단행…김무성·최경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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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21명 인적쇄신 단행…김무성·최경환 포함

뉴시스입력 2018-12-15 17:02수정 2018-12-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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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파동·국정실패·분당사태·1심유죄 등 기준
‘현역+원외’ 79개 지역 교체…1월 중순 마무리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강특위 활동과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15일 현역 의원 112명 중 21명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는 대규모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로부터 당협위원장 박탈 대상을 보고 받은 뒤 이렇게 의결했다.

한국당 비대위는 인적쇄신을 위해 지난 10월1일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하고 재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협위원장은 선거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의 책임자로, 기초·광역선거 후보자 추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자리다.

조강특위가 이날 발표한 명단은 Δ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Δ재선임 대상 당협위원장이다. 교체 명단에 오른 대상들은 향후 조강특위가 진행할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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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특위는 Δ2016년 총선 공천 파동 책임 Δ최순실 사태와 국정실패 책임 Δ분당사태 책임 Δ지방선거 패배 책임 Δ 1심 유죄 판결 Δ핵심 지지 지역 변화와 쇄신 등 기준으로 교체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강특위는 각 기준에 해당하는 의원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공천 파동 책임’ 기준에는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원유철(경기 평택갑)·최경환(경북 경산)·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실패 책임’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나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최경환·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곽상도(대구 중구·남구)·정종섭(대구 동구갑)·윤상직(부산 기장군) 의원이 해당된 것으로 보인다.

‘분당사태 책임’에는 김용태(서울 양천을)·권성동(강원 강릉)·이군현(경남 통영·고성)·이종구(서울 강남갑)·이은재(서울 강남병)·홍일표(인천 미추홀구갑)·홍문표(충남 홍성·예산)·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 등 복당파 의원들이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심 유죄 판결 기준’에는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우현(경기 용인갑)·최경환·홍일표·이군현·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황영철 의원이 포함된다.

‘핵심 지지 지역 쇄신’ 기준에는 홍문종(경기 의정부시을)·김정훈(부산 남구갑) 의원이 해당된 것으로 보인다.

전주혜 외부위원은 “2016년 총선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와 국정실패, 보수정당 분당,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며 “인적쇄신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은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산고”라며 “가슴이 아프지만 교체 폭이 불가피하게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당 사무총장으로서 이번 인적쇄신 작업을 함께한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장도 교체 대상이 된 것과 관련 “김 의원이 선도 탈당을 해 당이 분당되는데 단초를 제공했다”며 “김 의원도 스스로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용단을 내렸고 이 분을 말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173개 지역에 대해선 지난 10월1일 일괄사퇴 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협위원장을 다시 임명했다.

이날 쇄신대상으로 발표한 현역 의원 21명에 원외 당협위원장 지역구를 더한 79개 지역구에 대해선 이달 18~20일 공모 접수를 받는다. 79개 당협 중 10곳은 기존 당협위원장의 공모를 허용하고 나머지 69곳은 교체 지역이다. 1심 재판이 진행중인 염동열 의원 지역구(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는 보류 지역으로 분류했다.

조강특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79개 당협에 대한 당협위원장 공모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비대위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우리당이 단일대오로 투쟁하는데 있어 많은 전사를 잃는 결과가 될 수 있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비대위원장에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구제될 수 있는 길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결정이 되면 안 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외부위원들이 많은 고심을 했고, 그 고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가슴 아픈 결정을 했기 때문에 우선 마음을 좀 추스려야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있고, 쇄신 대상에 포함된 의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할 것으로 보여 한국당은 인적쇄신 후폭풍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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