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일팀-공동 유치 남북, 내년 2월 IOC와 협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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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남북이 2019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으로 2032년 여름올림픽 공동 유치 등과 관련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2032년 여름올림픽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빠른 시일 안에 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남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측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남북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공동 출전과 관련해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합동훈련 등 실무적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노 차관은 “남북이 모두 희망하는 단일팀 종목은 8개 내외였으며 2, 3주 후면 자연스럽게 어떤 종목인지 드러날 것이다. 단일팀으로 출전할 경우 메달 집계 방식은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처럼 별도로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도 공동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개성=공동취재단·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체육분과회담#남북 단일팀#올림픽 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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